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이 하루 새 4.23% 늘며 91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기는 콜옵션 우위, 단기는 풋옵션 거래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 그래프 / 코인글래스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 증가와 콜·풋 포지션의 엇갈린 흐름이 맞물리며 방향성 탐색 국면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OI)은 총 91억2000만 달러로, 전일 87억5000만 달러 대비 약 4.23% 증가했다.
미결제약정 구성은 콜옵션 58.78%, 풋옵션 41.22%로 집계됐다. 콜옵션 비중이 과반을 유지하며, 중기 관점에서는 상방 포지션 우위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약 18억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데리비트 6억5182만 달러 ▲CME 2956만 달러 ▲OKX 2억4987만 달러 ▲바이낸스 2억8234만 달러 ▲바이비트 5억8771만 달러로 나타났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는 콜옵션 41.61%, 풋옵션 58.39%로 나타나 단기 거래에서는 풋옵션 비중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계약은 ▲6500달러 콜옵션(2026년 3월 27일) ▲5500달러 콜옵션(2026년 3월 27일) ▲5500달러 콜옵션(2026년 6월 26일) ▲6500달러 콜옵션(2026년 6월 26일) ▲3500달러 콜옵션(2026년 1월 30일) 순으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상위 계약은 ▲2000달러 풋옵션(2026년 1월 16일·바이비트) ▲1000달러 풋옵션(2026년 1월 16일·바이비트) ▲1000달러 풋옵션(2026년 1월 23일·바이비트) ▲3700달러 콜옵션(2026년 1월 30일·데리비트) ▲3300달러 풋옵션(2026년 1월 23일·데리비트) 순으로 나타났다.
15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2% 하락한 3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으로, 포지션의 누적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중,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의 변화는 중기 포지션 구축과 단기 대응 흐름을 구분해 해석하는 데 활용된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포지션의 유입을 의미하며 단순 단기 거래보다 중기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높아도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 비중이 우세할 경우 단기 조정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나 변동성 대응 수요가 동시에 존재함을 의미할 수 있다.